
마블 영화의 주요 캐릭터 (물론 남아 있는 캐릭터가 더 많지만)에 대한 분석을 어느 정도 해보았으니, 그러면 마블 영화를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한 입문 가이드를 써볼까 합니다.
삼국지나 그리스 로마신화 같이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를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이런 영화를 볼 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등장인물, 시리즈인 경우에는 대략적인 순서 등을 파악해서 정리 한 다음 들어가는 편인데요.
특히, 마블의 경우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연결되고 있고, 이런 영화와 드라마들을 정리하는데 쓰이는 용어나 개념에서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 평론가나 마블 전문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저 또한 초심자였기에 차근차근 입문 가이드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무엇인가요?
마블 영화의 블로그 리뷰나 유투브를 보다 보면 꽤 많이 접하게 되는 용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 인데요,
쉽게 말해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물 (예,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에 관한 영화, 드라마 등 작품들이 연결되는 시리즈의 세계관이라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작품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간선과 인물들이 공유되는 구조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아이언맨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어벤져스에 나오기도 하고, 어벤져스에서 발생된 사건이 다른 영화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 작품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구조를 MCU라고 부릅니다. '여러 편의 영화로 이루어진 하나의 긴 드라마', 조금 감이 잡히셨을까요?
아래 '사가(Saga)'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전체 관계도를 표로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사가(Saga)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마블 히어로 영화만 해도 꽤 되죠? 이런 영화나 드라마들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의 세계관에 속해 있어요.
또 예를 들어 볼게요,
- 어벤져스
-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위에서 나열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핵심 이야기는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입니다.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팀이 만들어지고, 결국 타노스와의 전투로 이어지는 구조가 주요 영화 4편에 걸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MCU에서는 긴 이야기를 몇 개의 큰 단위로 나누는데, 이것을 '사가(Saga)'라고 부릅니다. 즉, 특정 주제나 사건을 중심으로 묶인 이야기 묶음으로 이해하시면 쉬우실 거예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4편의 영화는 그럼 뭐라고 부를까요? 대다수의 사건들이 인피니티 스톤과 연관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보통은 '인피니티 사가(The Infinity Saga)'라고 부릅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그러면 좀 더 작은 개념, '페이즈(Phase)'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즈(Phase)는 그럼 또 무엇인가요?
페이즈(Phase)는 빠르게 설명하겠습니다.
페이즈(Phase)의 사전적 의미
(변화, 발달, 형세, 국면)의 단계
사전적 의미로는 어떠한 단계를 의미하는데요, 마블 페이즈 뜻은 마블 히어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일대기, 연도순, 단계에 따라 묶어놓은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각 히어로 캐릭터들의 솔로 영화를 통해 캐릭터를 소개하고, 어벤져스라는 하나의 팀으로 모이는 과정을 담은 것이 MCU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 페이즈 1 (Phase 1) (2008년~2012년)으로 설명됩니다.
MCU / 사가 (Saga) / 페이즈 (Phase)를 하나의 이미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무슨 영화부터 봐야 하죠? MCU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입문 영화
자 그럼 이제 무슨 영화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페이즈별 영화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 | ||
| 인피니티 사가 The Infinity Saga |
페이즈 1 (Phase 1) (2008-2012) |
아이언맨 (2008) ㅣ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ㅣ 토르 (2011)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2011) ㅣ 어벤져스 ( 2012) |
| 페이즈 2 (Phase 2) (2013-2015) |
아이언맨 3 (2013) ㅣ 토르 :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ㅣ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ㅣ 앤트맨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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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즈 3 (Phase 3) (2016-2019)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ㅣ 닥터 스트레인지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l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7) 토르 : 라그나로크 (2017) ㅣ 블랙 팬서 (2018)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ㅣ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 마블 (2019) ㅣ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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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버스 사가 The Multiverse Saga |
페이즈 4 (Phase 4) (2021-2022) |
블랙 위도우 (2021) ㅣ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2021) 이터널스 (2021) ㅣ 스파이더맨 : 노 웨 이 홈 (2021)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2022) ㅣ 토르 : 러브 앤 썬더 (2022)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2022) |
| 페이즈 5 (Phase 5) (2023-2025) |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2023) ㅣ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 (2023) 더 마블스 (2023) ㅣ 데드풀과 울버린 (2024)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2025) ㅣ 썬더볼츠 (2025) |
|
| 페이즈 6 (Phase 6) (2025-2027) |
판타스틱 4 : 새로운 출발 (2025) ㅣ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 (2026) 어벤져스 : 둠스데이 (2026) ㅣ 어벤져스 : 시크릿 워즈 (2027) |
|
| 뮤턴트 사가 Mutant Saga |
페이즈 7 | Coming Soon |
MCU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소한으로 MCU 흐름 이해하기"라는 기본적인 목표를 갖고 아래 순서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언맨 (2008) - 어벤져스 (2012) -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4)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2016)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8) - 어벤져스 : 엔드게임 (2019)
이렇게만 보셔도 기본적인 구조, 캐릭터, 스토리라인, 세계관을 통해 인피니티 사가 (The Infinity Saga)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되실 거예요.
MCU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셨을까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티 사가 이후 MCU를 덜 보는데요. 엔드게임이 너무 완벽한 결말이었던 점 / 메인 캐릭터인 아이언맨(토니 스타크)과 캡틴 아메리카(스티븐 로저스)가 사라진 점 / 복잡한 세계관과 멀티버스 구조, 여러 시간선, 다른 세계의 동일 인물, 영화+드라마 연결 등 다양한 이유로 입문 장벽이 갑자기 높아진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엔드게임까지 봤을 때, 더 이상 나올 이야기가 있을까 생각했을 정도이니까요.
다음에는 인피니티 사가 이후의 MCU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